어느날 문득 든 생각
우리는 동해(east sea)라고 부르고
일본에서는 일본해(sea of Japan)이라고 부르고 있는
바다 동해
우리는 당연히 동해로 알고 사용하고 있지만
일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일본해로 사용하는 것 당연한거 아닌가??
우리는 동해로, 일본은 일본해로
부르면 되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또 저는 일본에 1년 유학을 다녀와서
일본 친구들과 한일양국에 관해 종종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
동해가 왜 동해인지, 독도는 왜 한국땅인지 설명해줄 근거가 필요했지요.
동해는 왜 일본해가 되지 못하는지
동해는 왜 꼭 동해여야 하는지 살펴보실까요?
1. 시계지리학회
첫째로 세계지리학회의 지명결정 근거를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요. 시계지리학회는 <역사성 과 대표성>을 지명결정의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즉,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불러온 이름에 우선권을 주는 것인데요.
이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동해의 경우 414년에 세워진 <광개토대왕비>에서부터 사용되고 있지만
일본해의 경우 1602년에 제작된 <곤여만국지도> 에 처음 사용 되었다고 합니다.
즉 우리나라에서 1600년이나 먼저 동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1530년 중종의 명을 받아 이행 윤은보 신공제 등이 펴낸 이 지도는 한국에서 제작된 지도 가운데 처음으로 동해 표기가 나타난 지도 인데요. 한국에서 나타난것은 이때지만 중국 사서에서는 춘추전국시대 이래 줄곧 한반도 동쪽의 바다가 동해로 표현되어왔습니다. - 자료 출저 : 외교통상부 - 반면 일본에서는 19세기 초까지 제작된 자신들의 지도에서 동해를 <조선해><고려해><타르타르해>등으로 표기하였고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는 하나도 없었답니다. 심지어 1883년 에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통상조약에도 동해는 조선해로 표기되었습니다. 3. 서양의 시각
한국에서 제작된 지도 가운데 처음으로 동해 표기가 나타난 '팔도총도'
서양에 동해가 알려진 것은 16세기 초 동양을 탐험한 서양인들이 제작한 지도를 통해서 인데요.
이후 19세기까지 서양인들은 동해를
‘Sea of Korea’, ‘Sea of Joseon’, ‘Eastern Sea’, ‘Oriental Sea’, ‘Sea of China’, ‘Sea of Japan’
등 다양한 이름으로 표기해 사용합니다.
중요한 점은 19세기 초까지는 Sea of Korea’ 또는 ‘Sea of Joseon’라는 표기가 가장 많이 쓰였다는 점이지요.
19세기 중반 이후에는 한국해와 일본해 표기가 거의 비슷한 비율로 쓰였는데요.
즉 일제강점기 이후로 일본해 표기가 급증해 사용하게 된것이지요.
이런 여러가지 이유에서
동해는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불려야 하는 것이지요.
무조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한국인 모두가
우리의 역사를 바로알고
설명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그럼 이런 영토분쟁도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이상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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