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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재미있는 상식

남자가 화장하는 이유

by 생각하는 사람 2009. 5. 16.

 대학생 권성우(23세·남)씨의 평균 기상 시간은 여섯시 반. 오전 수업 시작하려면 여유시간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그의 아침은 항상 바쁘다. “기초화장부터 해서 선크림,  BB크림(피부의 붉은 기와 잡티를 커버하고 윤기를 내주는 기능성 화장품),
 메이크업 베이스, 파우더까지 바르려면 이만큼의 시간도 부족해요.” 순간 귀를 의심했다.
대한민국 건장한 남학생 입에서 나올 만한 소린가 싶다. 세수를 마친 그는 화장품 바르는데 여념이 없다.
익숙한 듯, 손놀림도 제법 빠르고 야무지다. 컨실러(피부 결점을 감추어 주는 화장품)로 군데군데 나 있는 여드름을 가리고
곧이어 선크림, BB크림, 파우더까지 골고루 바른다. 권씨의 아침은 여느 여학생들보다 더 분주하다.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질보단 슬림한 몸매, 까무잡잡한 구리 빛 피부보다는 하얗고 깨끗한 피구를 가진 남자가
사랑 받는 시대. 남자도 일단 예쁘고 봐야한다는 것은 이미 옛 말이 돼버렸다.
 그만큼 화장이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닌 것은 당연지사. 새하얀 피부로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그들.
 화장하는 남자들의 속내는 그들의 예쁜 외모만큼이나 흥미롭다


크로스 섹슈얼, 메트로 섹슈얼 이란 단어는 더이상 우리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최근에 이와 더불어 그루밍족이란 단어도 생겨나고 있다. 그루미이족이란 피부와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라고 하는데
위 글의 대학생 권성우씨처럼 요즘 남자들은 화장을 하고 다닌다. 이는 패션시장의 규모증가와 화장품시장에서 남성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인데 그렇다면 언제부터 남자들이 화장을 하기 시작했으며 화장을 하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선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했다?



위 책, 옛날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라는 책의 의식주,풍속 분야에 실린 내용을 보면 옛날에도 악소배(惡少輩)라는 시쳇말로 지금의 오렌지 족이 존재했고, 남자도 화장을 하고 귀고리를 하였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오늘날처럼 대규모의 신도시 건설사업이 있었고, 복덕방도 존재하였다. 분세수(粉洗手)를라는 것을 통해서 피부관리도 했다고 하는데 분세수는 쌀가루를 물에다 타서, 그 물로 씻고 햇빛에 말리고 맹물로 씻는 방법입니다. 이유는 일반인들과 다른 양반의 모습을 위해서였다고 한다. 춘향전에도 이몽룡이 춘향이를 만날때 분세수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렇다면 요즘남자가 화장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사회인식의 변화, 사회의 요구
남자가 화장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사회 인식의 변화일 것이다. 예전처럼 더이상 화장하는 남자를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으며 자기관리의 하나로 바라봐준다. 이는 많은 남성에게 화장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또 가끔은 사회가 남자의 화장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면접자리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피부가 좋지 않고 여드름이 많으면 이미지가 나빠보여 남자들도 잡티를 가리고 보다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화장을 한다.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말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2. 꽃미남 열풍
꽃미남 열풍이 불면서 이젠 더 이상 남자다움, 우락부락한 근육을, 구릿빛 피부를 원하지 않는다. 남자도 하얀고 뽀얀 피부를 가질 수 있고 심지어 여자보다 이쁘기까지 하다. 또 이런 꽃미남 열풍에 결정타를 날린 작품 [꽃보다 남자]를 통해서 남자들은 더욱 자신을 가꾸는데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것을 바라보는 여성의 시선도 보다 좋아지는 차원을 넘어 이젠 여성이 남성에게 스킨,로션을 넘어 적게는 비비크림에서 많게는 여러 기능성 화장품을 바를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3. 자기만족
사실 이런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자기가 싫어서 안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화장하는 남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자신 스스로 거울을 보며 더 나아진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한 온라인 취업사이트가 자사 회원 9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4명 중 한 명은 외모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신의 콤플렉스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또는 자기관리의 한 항목으로 남자의 화장은 증가하고 있다.



4. 개성표현
누가뭐라고 해도 지금은 개성시대다. 옷, 신발, 귀걸이, 피어싱을 하는 사람에게 이는 자신의 한 부분이며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작동하고있다. 이젠 화장도 마찬가지이다. 화장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화장을 빠트리면 자신이 아끼는 시계를 빠트리고 온 것처럼 뭔가 허전해져 버린것이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최근 여러기업들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비비크림을 공짜로 증정하는 한 업체가있어 소개해본다.
브랜드이름이 미라클워터월드 라고 써있는것을 보니 신생브랜드 혹은 기존의 유명한 업체가 새로운 라인을 만들어 홍보하기 위해서
비비크림 한번 써보고 나중에 구매하라고 판촉전략을 펼치는 것 같다.
직접 신청해서 받아봤는데 공짜로 보내주는 상품이니 만큼 택배비 3000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텔레마케팅 방식으로 전화번호를 남기면 비비크림 말고 다른제품을 구매하라는 식으로 유도를 하긴 하지만
전 비비크림만 보내주세요. 하고 딱 잘라말하면 삼천원 받고 비비크림 보내주니 손해 볼 것 없다.
[구경하기]




마지막으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나온 화장하는 남자가 시장을 바꾼다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까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20, 30대 남성들의 사회 문화적 성의 이미지가 변하고 있다. 외모와 패션 스타일에 높은 관심을 보일 뿐만 아니라 화장을 하고 화려한 색상의 의상도 마다하지 않는다.
책은 디지털 세대 남성들의 패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행동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패션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계획하는 마케터들과 소비자행동에 관심이 있는 다수의 독자들에게 미래 패션 시장은 스타일과 디자인에 민감한 남성들이 주도해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과유불급 너무 지나치게 화장하면 남자가 여자가 뭔가 불편하고 인위적으로 보이지요
하지만 적당히 자신을 관리하고 표현하는 것은 남자든 여자든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댓글은 무료입니다.

댓글2

  • 이건 비밀인데... 아무한테도 말하시면 안됩니다. 저도 화장합니다.ㅋㅋㅋㅋ 제가 하는건 아니고 여친이 해주지요.

    전 할줄몰라요. 이게 해보면 말입니다. 하기 전이랑 후가 너무 다릅니다. 한번 맛들이면 계속 하게 되지요. 점점 두꺼워지기도 하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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