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S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연일 신제품을 쏟아내고
그 신제품의 기능이 만만치 않아
완제품이 발매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엄청난 호흥을 얻어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혹을
앞으로 발표될 MS의 신제품은 무엇이 있고
왜 기대가 되는지 알아보자.




Windows 7



그렇다. 누가뭐래도 MS의 주력상품은 윈도우이다.
MS는 Windows 7은 RC1까지(흔히 말하는 베타버젼) 내놓았고
이미 정품 못지 않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용자에게 칭찬을 듣고 있는 제품이다.
나도 잠깐 써봤는데 그 성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 관련글 : - Windows 7, 5분 사용기

사용자들에게 큰 호흥을 얻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보통 예쁘면 무겁게 돌아가야 한다.
(비스타는 이쁘고 무겁게 돌아가는 프로그램의 전형이다. 때문에 실패했다.)

그래서 예쁜 것 과 가벼고 빠른 것은 공존 할 수 없는 두마리 토끼처럼 보였다.
그러나 윈도우 7은 예쁘면서 가볍고 빠르기까지 하다.
안정성 부분에선 아직 베타버젼이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윈도우 7은 이미 디자인과 속도면에서 두마리 토끼를 잡고,
똑똑 할 수 없는 금발이 똑똑해진 금발이 너무해 처럼, 금발이 너무한 상황을 만들어 냈다.




Zune HD



Ipod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내놓은 제품이 바로 Zune HD.
이름에서 알 수 있듯 HD를 넣어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Zune HD를 통해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이젠 MS의 디자인도 아이팟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 다는 점이다.

Zune HD는 열광적인 제품 호홍을 이루어내진 못했지만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갖고싶은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아이팟은 이제 너무 많이 퍼졌다점에서 더욱 특별해진다.

누구나가 같고 있는 제품이 되어버리면 특별한 제품도 특별하지 않은법.
그런 점에서 Zune HD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MS office 2010

Office 2010도 Technical Preview버젼,
즉 베타버전까지 나온 제품인데

나도 재수가 좋아 이 제품을 받아 지금 사용하고 있다.
 관련글 : - 앗? 벌써나왔네 오피스 2010

감히 말하지만 지금 껏 나온 오피스 중에 최고다.



이쁜 것도 이쁜 것이지만 속도가 정말 만족스럽다.
2007은 물론 2003보다도 빠른 느낌이다.

나는 컴퓨터가 좋지 못하다. 애슬론 2500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답답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나 오피스 2010은 무리없이 잘 돌아가고 오히려 예전 보다 빨라진 느낌에
베타버젼임에도 지우지 못하고 계속 사용하고 있다.

내가 느낀 오피스 2010의 가장 큰 강점은
좋지 못한 컴퓨터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 될 거라는 점이다.



Bing


MS의 새로운 검색서비스 Bing은 이 모든 신제품 중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슈는 구글을 따라 잡을 것인지 아닐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됐는데
출시된지 한달도 안된 Bing 최근 야후를 제치고 벌써 2위 검색엔진이 되었다고 들었다.

미국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60%의 사람들이 Bing에 만족했다고 한다.

나도 사용해 봤는데 구글보다 깔끔하지만 속도면에서 전혀 뒤쳐지지 않는 다고 느꼈다.
하지만 구글에서 빙으로 옮겨갈만한 결정적인 계기가 부족하다.
즉 구글을 따라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구글을 제치고 달려나가는데는 아직 역부족이란 소리다.

하지만 Bing도 아직은 베타테스트 기간이라는 점에서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는 서비스이다.



Internet explorer 8


다른 혁신적인 신제품에 비하면 이건 신제품도 아니걸?
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IE8도 사용자들이 상당히 관심을 보이는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직접 사용해본 소감은 7보다 빠르다. 하지만 아직 안정성이 부족하다. 는 것이었다.
IE7과 디자인적인 면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이부분은 오히려 만족스럽다
이미 편리하다고 느낌 버튼이 여기저기 바뀌면 그것은 오히려 불편한 것이 된다는 점에서 말이다.

사실 IE8의 행보는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기대된다.
해외는 우리나라만큼 IE 사용율이 높지 않다.
FireFox는 세계적으로 약 2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IE사용율이 거의 98%이다)

MS에선 구글 크롬보다 빠르고
파이어폭스보다 다양한 확장기능을 가질 것이라고 했는데
이 부분은 글쎄, 잘 될지 모르겠다.
(직접 사용해본 바에 의하면 구글 크롬이 더 빠르다. 파이어폭스는 안사용해봐서 패스)

하지만 실제로 IE8이 크롬보다 빠르고 파이어폭스보다 다양한 확장기능을 가진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싸움이 될 것이다.




Xbox 와 Project natal



이것과 관련된 글도 한차례 쓴 적이 있다.
  - 관련글 : - MS 완전히 새로운 게임기 선보인다

사실 위에 언급한 모든제품보다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며 때문에 가장 기대가 되는 제품이다.
아무런 컨트롤러 없이 게임이 가능하다는 발상자체가 진보적이다.
내가 바라는 것 두가지는 제발 이 동영상 처럼 움직여라, 일반 사용자도 구매할 수 있는 가격에 나와라
이 두가지이다.

아직 출시 되지 않았지만 동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우릴 자극하고 사고 싶게 만드는 이 제품은 
닌텐도를 집어 삼킬 듯 하다.



마지막으로

흔히 선두기업은 자만에 빠진다.
그러다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후발주자들에게 선두자리를 내주는 경우가 많다.
(소니는 워크맨 시장의 독보적인 존재였지만 디지털기기, 즉 MP3로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지 못해 쓴맛을 봤다)

MS도 마찬가지였다고 본다.
윈도우를 비롯해 모든 영역에서 다른 기업들에게 시장점유율을 조금씩 양보아닌 양보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MS는 다양한 신제품 발표로 다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들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모르겠다. 그것은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다양한 신제품에, 더욱 불 붙은 기업간 싸움에, 
더 많은 신제품은 쏟아져 나올 것이다.

우린 즐겁다. 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마음껏 사용해보고 평가하는 일만 남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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